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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드라마 듀얼 2화 시청률 최고 2.5% 달성 떡밥은 던져졌다

OCN의 새 드라마 <듀얼>. 1화 시청률 2%로 안정적인 출발을 보인 가운데 2화 역시 최고 시청률 2.5%를 달성 했습니다. 장르물을 꾸준하게 발표하는 OCN 드라마가 장르물 마니아들에게 인정 받을 수 있을까요? 초반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듀얼>은 꽤 빠른 속도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스릴러인 만큼 빠르고 긴장감 있는 구성이 드라마의 성패를 가르는 아주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전작인 <터널>이 성공하면서 OCN은 부담이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터널>보다 <듀얼>이 좀 더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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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믿고 보는 정재영 덕분인지 몰라도 드라마의 몰입감은 생각보다 좋았으며, 양세종의 연기도 좋더군요. 이번 2화에서는 선과 악으로 나뉘어전 성준과 성훈의 캐릭터가 주요 설정이었습니다. 예고편을 보니 이제 마지막 남은 주연인 서은주의 캐릭터가 다음화에 설명 되겠죠.





<듀얼>은 초반에 메인 떡밥을 던져주고 이전의 일들을 보여주면서 후반에 처음 던진 떡밥이 이어지는 형식 입니다. 이로인해 초반에 시청자들의 눈을 잡아끌수 있겠죠. 좋은 구성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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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가 방송되기 전 소개를 보고 가까운 미래의 복제 인간을 소재로 하는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라 현재를 배경으로 하고 있더군요. 복제 인간이 아직 성공한 시대는 아닌거죠. 물론 시청자들은 성준과 성훈이 복제인간이라는 것은 알지만, 드라마속 인물들은 그들이 복제 인간인 것을 모릅니다. 쌍둥이로만 알고 있죠.


이번 2화에서는 복제 인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지하에서는 복제 인간 기술이 성공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납치된 수연은 줄기 세포라던지 뭔가 다른 일을 위해 필요한 존재인 것 같습니다.





배경에는 재벌이나 정치인 등의 거물이 숨어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예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성훈은 이런 뒤에 숨어 있는 인물 때문에 수연을 납치한 것이고 그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어둠속에 숨어있는 거물이 수연을 이용하기 위해 사주한 것이겠죠. 보통 이런 스릴러에서 악당이 범죄를 벌리은 이유라고 한다면...


1. 돈

2. 건강

3. 가족


요정도로 볼 수 있겠는데 늙은 거물이 젊음을 되찾고 싶어서, 혹은 가족 중 누군가의 병을 고치기 위해서 등등을 생각해 볼 수도 있겠습니다. 이렇게 되면 SF로 살짝 걸쳐 가게 되는거라 좀 불안 합니다.


가족을 위한 것이라면 절대악의 경계를 애매하게 만들어서 악당에게도 감정 이입이 생기도록 유도할텐데, 이건 너무 많이 써먹어서 식상하죠. 아니면 수연만이 줄 수 있는 무언가를 이용해 큰 돈을 벌기 위함도 앞으로 상상해볼 수 있는 스토리가 되겠습니다. 아무래도 마지막이 가장 깔끔하다고 생각되네요.


하지만 이런 제 예상을 보기좋게 날려 버리고 충격을 주는 드라마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듀얼>은 아직 2화 밖에 되지 않았지만 전개가 상당히 빠릅니다. 전개가 빠른건 좋은데 이송중인 죄수를 탈출 시키는 방법이 좀 약하긴 했습니다. 그래도 이런 빠르고 긴장감 있는 구성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다음주면 tvN의 <비밀의 숲>과 본격적인 경쟁이 이루어 질텐데 3화 부터는 어떻게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궁금해 지네요. 일단 예고편만 봐서는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