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난 12일 초복에 몸보신은 잘 하셨나요? 저는 초복인지도 모르고 저녁이 되어서야 친구들이 삼계탕 먹으로 가자고 해서 알았네요. 특히 무더운 여름에는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계절이기 때문에 몸관리를 잘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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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잘 알고 있는 복날은 초복, 중복, 말복 이라고 해서 삼복이라고 하는데요. 삼복 기간은 여름철 중에서도 가장 더운 때 이며 본격적으로 무더위를 알리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무더위 때문에 고생하는 여름철에는 한국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예로부터 떨어지는 식욕을 보충하기 위해 육류나 영양가가 높은 음식들을 먹어 왔습니다. 한국의 경우에는 이 시기에 삼계탕과 장어 등의 보양식 소비가 가장 많은 시기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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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은 삼복의 첫째 복으로 여름의 시초를 알립니다. 하지 이후 제3경일을 초복이라고 하며 대략 7월 11일부터 19일 사이에 오는데요. 2017년 올해는 12일이 초복 이었죠. 이 시기는 소서와 대서 사이가 되어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시기 입니다.
중복은 하지 후 제 4경일을 말합니다. 하지 후 제 3경일을 초복이라고 하고 입추 후 제 1경일을 말복이라고 하는데요. 보통 중복과 말복의 간격은 10일 정도이지만 20일을 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월복이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말복은 삼복 가운데 가장 마지막에 있는 복날로, 앞서 말씀 드렸듯이 입추가 지난 뒤의 제 1경일 입니다. 그럼 올해 삼복의 날짜는 어떻게 될까요?
2017년 초복 중복 말복 날짜
초복은 7월 12일로 현재 지나간 상태 이며 중복은 7월 22일, 말복은 8월 11일 입니다. 앞으로 8일 후면 벌써 중복 이네요. 올해는 작년보다 더 덥다고 하는데 건강에 더욱 많은 신경을 써야 하겠습니다.
복날 음식
삼복에 몸을 보하는 음식을 먹고 시원한 물가를 찾아 더위를 이기는 것을 복달임이라고 하는데요. 보통 복달임 음식이라고 한다면 삼계탕이나 장어, 전복 등을 떠올리실 겁니다. 그렇다면 이런 복달임 음식 말고 다른 음식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북한 서민들은 더위를 물리치기 위해 토끼를 먹는다고 합니다. 토끼 고기는 한국에서는 흔하게 먹는 식재료는 아닌데요. 저도 토끼 고기를 먹어본 적이 없어서 어떤 맛인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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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세종대왕은 복달임 음식으로 수탉 고환을 드셨다고 하는데요. 이런 동물의 생식기를 먹는 곳이 또 있습니다. 바로 전라남도 인데요. 전라남도에서는 기력 보충을 위해 수소의 생식기인 우신을 먹었다고 합니다. 또한 개장국이나 추어탕, 민어매운탕도 예전에 많이 먹었던 음식이라고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