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제 조카가 저를 당황스럽게 했는데요. 어느날 저에게 공부를 도와달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어떤게 궁금하냐고 물어봤더니 당량점 과 종말점 을 알려달라고 하더라구요.
순간 얼음이 됐습니다. 내가 이런걸 배웠던적이 있었나? 전혀 기억이 안나더라구요. 제대로 망신당했습니다. 그래서 평소하지 않은 공부를 하게 됐네요.
당량점
산염기 적정에서 원래 존재하는 산이나 염기의 당량만큼 염기나 산이 첨가된 점을 말하구요. 산화 환원 적정에서는 산화제나 환원제의 당량만큼 환원제나 산화제가 첨가된 점이라고 합니다.
종말점
적정이 끝나는 점. 정량 하여야 할 물질에 대하여 당량의 적정액이 가해졌다는 것이 지시되어야 할 점으로, 지시약의 빛깔 변화 따위로 안다.
찾아보니 이렇게 나오더라구요. 읽어봐도 당췌 뭔말인지 모르겠네요 ㅠㅠ 당량점 종말점 이제 잊어버리진 않겠네요. 이번일로 한국 학생들 참 많은걸 배워야 하는구나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됐네요.
저는 억지로 공부를 시키지 말자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저 혼자만의 위로를 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