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가정을 지켜야한다는 생각으로 이혼보다는 서로 참고사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는 개인의 행복을 중시하는 경향이 많아짐에따라 이혼을 하게 되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의 이혼율은 OECD국가 중 9위에 해당하며, 그 속도 또한 빨라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최근 방송에서 신종풍습인 '졸혼'이 소개 되면서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졸혼의 뜻
졸혼이란 말 그대로 결혼을 졸업한다는 의미로 혼인인관계는 계속 유지를 하면서, 서로 자신의 인생을 즐기는 것을 말합니다. 불화로 인한 이혼과는 달리 서로 좋은 감정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이며, 정기적으로 만남을 유지하기 때문에 별거와도 차이점이 있습니다.
졸혼은 일본 작가 스기야마 유미코가 2004년 처음 만들어낸 단어로, 서적으로 인해 알려지기 시작합니다. 이후 2013년 일본 유명 개그맨이 졸혼을 선언하면서 일반인 사이에서도 유행이 되죠. 2016년 한국에서도 배우 백일섭 부부가 졸혼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졸혼의 뜻은 결혼을 졸업한다는 의미의 단어이기때문에 결혼 생활이 오래되고 자녀들 또한 모두 독립한 경우가 많으며, 제 2의 인생을 산다는 긍정적인 인식이 많다고 합니다. 한 방송에서는 졸혼한 부부의 일상생활을 살펴보면서 그들의 라이프 스타일은 어떤식으로 자신을 위해 투자를 하고 있는지 보여줬습니다.
일본 메이지야스다 생활복지연구소의 연구에 따르면, 졸혼은 남성보다 여성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하며, 남편의 간섭이나 집안일 등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여성들이 졸혼을 원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남성의 경우에는 졸혼 후 아내와 가정에 대한 소중함을 더욱 크게 느끼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이제는 가정에서 벗어나 자신의 꿈을 위해 시간을 보내거나 그동안 하고싶었던 일들을 하며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는 의미에서 긍정적인 생각이 더 많다고 합니다.
한국의 이혼 증가율
한국은 1970년대 이후로 이혼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게 됩니다. 1998년 10만 건을 넘어서고 2003년에는 16만건의 이혼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죠. 2010년부터는 소폭 감소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한국의 이혼율은 높은편입니다.
20~30대의 이혼사유는 배우자의 외도, 성격차이가 주를 차지하며, 20~50대는 경제문제, 가정의 불화때문에 이혼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제 한국도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경제문제로 인한 이혼 증가는 더욱 많아질거라 예상되고 있습니다. 얼마전부터 유행했던 황혼이혼 또한 이와 연장선에 있다고 봐도 되겠죠.
황혼이혼에서 졸혼으로
최근 급격하게 많아진 황혼이혼에서 졸혼이라는 풍습이 소개되면서 이혼보다는 졸혼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가부장적인 가정에서 이에따른 불화로 인한 이혼보다는 졸혼을 선택하는것은 그만큼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는 것으로 해석 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이혼에 대한 인식이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부정적인 인식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졸혼이라는 새로운 문화가 많아짐에따라 앞으로는 이혼보다는 졸혼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질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합니다.